코스피

2,599.00

  • 11.38
  • 0.44%
코스닥

779.88

  • 1.13
  • 0.14%
1/5

올여름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운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여름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운영
국립산림과학원, 첨단 IoT 기술 기반 예측·분석 시스템 구축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기간에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고 강수량은 비슷하지만, 지역적 편차가 크며 국지성 게릴라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곳곳에서 돌발성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80% 수준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연평균 강수량이 적었음에도 2017년 청주, 천안 일대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2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대규모 산사태 피해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는 전국의 현재 강우량과 1시간 예측 강우량을 분석해 산사태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대규모 산사태와 인명피해가 나면 원인과 피해 규모 현장조사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강우량 분석으로 토양에 함유된 물의 상대적인 양인 '토양함수지수'를 산정해 권역별 기준치의 80%에 도달하면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100%에 도달하면 산사태 경보 예측정보를 산림청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파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산사태 예측정보와 지역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산사태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한다.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산사태 무인 원격 감시시스템을 땅밀림 위험지역 2곳을 포함해 모두 4곳에 시범 구축해, 대형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한 모니터링을 한다.
산사태는 빗물로 인해 무거워진 토층이 암반경계면을 따라 빠른 속도로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현상으로, 주로 얕은 깊이에서 발생한다.
땅밀림은 땅속 깊은 곳에서 점토층이나 지하수의 영향으로 인해 흙덩이가 천천히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산림청이 구축한 땅밀림 무인 원격감시시스템 25곳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유지 관리할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이창우 박사는 "최근 산사태는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시기별·지역별로 집중되는 경향성이 있다"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의한 산사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