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옹기장, 한국관광공사 울산 첫 '지역 명사' 선정
인생체험 프로그램 제작 지원…지역관광 콘텐츠로 육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주관한 2019 지역 명사 선정사업에 울산에서는 허진규(54) 옹기장이 지역 최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명사 선정사업은 2015년 시작됐다.
올해 지역 명사는 시·도 및 전문가로부터 전국에서 24명을 추천받아 서류와 현장실사를 거쳐 6명이 선정됐다.
허진규 옹기장(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옹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40여년간 옹기를 빚고 굽는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 마을 내 '옹기골 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또 울주외고산옹기협회 회원, 동부산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남원국제도예캠프 초대작가(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작가(2018년) 경력도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5억원을 들여 이번에 선정된 명사 6명을 주인공으로 지역 역사와 삶을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지역 고유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고품격 휴먼 웨어 관광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먼저 올해 '외길 인생 옹기장인의 40년 옹기 이야기'를 주제로 허진규 옹기장 인생 체험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명사에 허진규 옹기장이 선정된 것은 새로운 울산 휴먼 웨어 관광 자원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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