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물김 위판액 1천115억…4년 연속 전국 1위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의 대표 수산소득 품목인 물김 위판액이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5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물김 생산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위판액 1천115억원을 기록했다.
위판액은 2017년 1천233억원에 이어 지난해 1천273억원으로 늘었으나 올해는 양식 초기부터 발생한 황백화와 갯병 등 여건 악화로 다소 감소했다.
조생종인 잇바디돌김은 작황이 좋아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일반 김은 높은 수온, 갯병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진도군 김 양식 어업인은 204 어가이며 어장 면적은 1만5천649ha로 11만807t을 생산했다.
작년에 김 육상·해상 채묘 지원 사업 등에 27억5천여만원을 지원한 진도군은 올해도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총 24억9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조가 없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진도 김은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맛과 향이 독특하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타 지역 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진도 김은 냉수대의 영향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인 10월 중순부터 채취를 시작하고 가장 늦은 시기인 이듬해 5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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