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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국회복귀 압박 이어 '5·18 망언 징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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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국회복귀 압박 이어 '5·18 망언 징계' 공세
"한국당, 추경 처리 골든타임 발목잡아"…"광주시민에 최소한 예의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복귀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엄정한 징계를 동시에 압박했다.
'읍소 전략'만으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제1야당 한국당의 협조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인 동시에 5·18 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앞두고 한국당의 장외투쟁 명분을 약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과 경제안정의 마중물이 될 추경안이 한국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아직도 심의를 못 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밖에서 투쟁한다고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입법 과정과 예산 심의에 하루빨리 참여해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를 봐도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국민 여론이 60%에 달한다. 이쯤 되면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접거나 투쟁을 병행하면서 국회로 돌아올 때도 됐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률 처리와 민생경제 해결을 위한 추경 처리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한국당이 5·18 문제 해결에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사흘 뒤 5·18 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 한다는 비판 발언이 쏟아졌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어제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들을 옹호했던 유튜버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까지 진행해 놓고 황교안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것이 진정성 있는 행보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한국당의 토크 콘서트를 거론, "민주주의를 피로 지키려 한 광주 시민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후안무치한 정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 모든 의원이 이제 5·18 문제에 진실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5·18을 부정하고 폄하하는 일은 일제가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모든 분란의 당사자인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 징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광주 시민에 대한 도리이자 5월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쓴 데 대한 공세도 계속됐다.
백혜련 의원은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여성 유권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고,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또 판사 출신 여성 원내대표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종걸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욕쟁이 아줌마' 같은 난폭한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며 "'밥 먹이면서 욕하는 자기 분열적 누나'가 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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