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다이제스트·선데이서울 등 추억의 잡지 구경하세요"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14∼28일 옛 잡지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잡지를 통해 지나간 시대의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14∼28일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간된 잡지 600여종, 1천200권 이상을 볼 수 있는 특별전시 '지나간 시간을 엿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각 잡지의 시작을 알린 창간호 30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낚시 춘추, 월간 낚시, 사람과 산, 월간 미대입시, 현대미술, 객석, 오늘의 시, 키노, 로드쇼, 사회와 사상, 월간 노사광장 등 다양한 잡지의 첫 권호를 볼 수 있다.
어느 헌책방 운영자가 몇 년에 걸쳐 수집했다는 선데이서울에 끌릴 중장년 시민도 많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1년 12월 나온 폐간호를 포함한 선데이서울 589권을 접할 수 있다.
한때 전 세계 발행 부수가 1천500만권에 달했던 리더스다이제스트를 비롯한 교양 잡지, 아동·청소년 잡지 등도 전시된다.
전시에 나온 잡지 중 보존용을 제외한 책은 구매할 수도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나간 시대의 다양한 잡지들을 가까이에서 볼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헌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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