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 분양가 3.3㎡당 2천600만원
HUG 분양보증…올해 청량리 분양 단지 중 최고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SKY)-L65'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2천600만원으로 책정돼 올해 청량리에서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0일 청량리4구역(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번지 일대)에 짓는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천600만원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의 대상이다.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 지상 65층 아파트(1천425가구)와 오피스텔(528실) 4개동, 백화점 호텔 사무시설들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아파트 1천263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1천163가구, 102㎡ 90가구 등 일반형을 비롯해 전용 169∼177㎡의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일반분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원대부터 최고 9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할 경우 청약조정지역 내에서는 금융기관의 중도금 대출이 금지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와 함께 올해 서울 강북권의 교통허브로 떠오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의 '주상복합 3총사'로 불리는 단지다.
앞서 지난달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부지에 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천570만원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용두동 청량리3구역 재개발 물량인 효성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롯데캐슬 SKY-L65가 이들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것으로 미뤄 올해 청량리역 일대에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이 가장 큰 곳으로 평가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과의 접근성과 편의시설 이용 장점에, 가장 높은 65층 규모 대단지의 랜드마크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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