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이번 주 코스피 지지선 2,050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3일 이번 주 코스피가 단기 조정 가능성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전저점인 1,993선을 하회하는 급락을 겪을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지난해 2월과 6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겪은 조정폭인 9%를 적용하면 코스피 지지선은 2,050선이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월 초까지 2,200선에서 머무르던 코스피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트윗 이후 조정받았다"며 "향후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는 뉴스에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한 차례 더 충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미국과 중국이 상호 전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기는 이르다"며 "6월 1일 전까지는 추가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14일 발표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도 코스피 변동성을 확대할 변수"라면서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는 단기적으로 수급 악재지만 패시브 자금에 국한된 일회성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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