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참다래 프랑스서 시험재배 성공…현지 산업화 모색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프랑스 현지에서 시험재배 중인 전남산 참다래의 생육과 품질이 우수해 유럽 현지 산업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연구 개발한 참다래 등 신품종의 유럽 수출을 위한 국제연구 협약을 프랑스 농업회사 소프뤼레그사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중 유럽지역에서 산업화가 유망한 품종을 현지에 공급한다.
또 현지 회사는 이탈리아 소재 유럽연합 품종 보호 사무국에 품종 보호 출원 등록 업무를 대행하며, 신품종에 대한 시험재배와 평가를 한다.
국제협약 체결은 현지 시험재배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추진하고 기관 간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참다래 3품종에 대한 프랑스 현지 시험재배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프랑스 현지 회사에서 현재까지의 생육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보고와 함께 시험재배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에 로열티 계약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우리 기술원이 개발한 비파·석류 등 신품종 등도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유럽에 널리 알리고 로열티 획득에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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