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물인터넷, 토지 측량에 활용한다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21차 중앙지적재조사위원회를 열었다.
'지적'(地籍)은 땅의 위치·모양·지번·경계 등 토지 정보를 말하고, 지적 재조사는 토지 측량을 통해 현재 실제 땅의 위치·경계 등이 지적도 같은 장부상 정보와 다른 부분(지적 불합치)을 찾아 수정하기 위한 작업이다.
중앙지적재조사위원회는 이 지적 재조사에 관한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이날 회의에서는 제4기 민간위원 위촉식과 함께 올해 지적 재조사 사업 중점 추진 과제가 논의됐다.
과제에는 드론·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활용, 특별회계 신설 등 다각적 재원조달, 제3차 지적 재조사 기본계획 수립 방향 등이 포함됐다.
김준연 지적재조사기획단 기획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사업에 정밀한 공간정보가 필수"라며 "지적재조사 측량에 드론, IoT, 3D(입체) 영상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지적재조사 사업은 작년 말까지 모두 49만 필지의 지적 불합치 사례를 찾아 고쳤다. 올해에는 30만 지구, 1만5천 필지에 대한 지적 불합치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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