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 말다분식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호텔신라는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23번째 식당으로 제주시에 있는 분식집 '말다김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등과 함께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말다김밥은 영업주 고혜자 씨가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을 주메뉴로 운영하는 8.5평 규모의 작은 식당이다.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평수가 가장 작다.
강화도에서 제주도로 20여년 전 내려와 홀로 딸을 키워온 고 씨는 지난 2017년 말다김밥을 열었지만, 하루 매출이 10만원 정도에 불과해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호텔신라는 전했다.
고 씨는 메뉴에 대한 정확한 레시피가 없다는 것을 큰 문제점이라고 진단하고,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신청했다.
호텔신라는 향후 2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과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오는 7월 초 23호점 재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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