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광천터미널에 전국 최초로 지능형(스마트) 정류소를 설치하고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80ｍ 길이의 정류소에는 반경 100ｍ 이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와이파이(Wi-Fi), 스마트폰 무선 및 유선 충전시스템, 발열 의자가 설치됐다.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한 에이티엠(ATM), 6면으로 확대된 버스도착안내기(BIT)도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물(배리어 프리) 시설 기준도 도입했다.
정류소는 시청과 운암동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 화정동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 마을·농어촌·시티투어버스가 정차하는 3개의 정차지로 나눠 운영된다.
시는 시내버스 정류소와 택시 승강장이 분리되면서 교통혼잡 해소, 보행자 안전 도모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택시 승객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택시 승강장을 확대하고 승하차 장소를 분리했으며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조명 있는 표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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