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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생체모방로봇 10년내 1조달러 시장으로 성장할것"
중·러·일, 개발경쟁 치열…북한도 '비둘기 로봇'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곤충과 조류, 파충류 등의 특성을 로봇으로 구현한 '생체모방 로봇' 시장이 향후 10년 이내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9일 발간한 '국방 생체모방 로봇 기술로드맵'이란 책자를 통해 "생체모방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소재, 초소형화 기술 등이 집약된 분야로, 10년 이내에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10~15년 이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생체모방 로봇으로 지상곤충형 로봇, 비행곤충형 로봇, 조류형 로봇, 뱀형 로봇, 다족형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수중유영 로봇, 수중보행 로봇, 공중-수중 자유이동 로봇 등이 꼽혔다.
생체모방 로봇은 세계적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 유럽 등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고등연구개발국(DARPA) 주관으로 무인자율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경연을 통해 기술을 혁신해왔다. 최근에는 건물, 지하, 산악 및 공중, 수중 등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는 다양한 생체모방 로봇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 책자는 소개했다.
책자는 "우리나라는 2015년 미국 DARPA가 주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생체모방 로봇의 기초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체계적인 정부 투자가 이뤄지면 향후 10년 이후에는 세계적인 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책자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 지원으로 개, 말과 같은 동물형 로봇과 물고기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에는 비둘기 로봇을 개발해 서부 5개 성에 배치했다.
러시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운전이나 사격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일본은 애완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지상과 수중에서 기동하는 뱀로봇 등 민간분야에서 응용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유럽은 곤충과 동물, 비행 곤충, 조류형 등 수십 종의 생체모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와 스위스, 이스라엘 등은 실용화 단계의 뱀 로봇을 개발했다.
책자는 "북한은 소형 드론을 정찰 활동에 활용해왔는데 최근에는 비둘기 로봇을 개발해 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방문 환영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2021년에 걸쳐 서울대의 국방 생체모방자율 로봇 특화센터를 통해 초소형 생체모방 로봇의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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