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갤로, 100단타보다 100홈런 먼저 달성…MLB 최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00개 단타(1루타)보다 100개 홈런을 먼저 달성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조이 갤로(25)다.
미국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2015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갤로는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라면서 "그의 개인 통산 단타는 93개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홈런 100개를 단타 100개보다 먼저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통산 100홈런 당시 가장 적은 100단타를 기록했던 선수는 2011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러셀 브래년(44)으로 172개를 기록했다.
갤로가 진기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까닭은 극단적으로 장타만 노리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갤로는 풀타임 주전선수로 뛰기 시작한 2017년 41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은 0.209에 그쳤다.
40홈런을 날린 2018년에도 타율은 0.206에 불과했다.
올 시즌엔 단 31경기에서 타율 0.274, 12홈런을 기록 중이다.
갤로가 세운 기록은 또 있다. 그는 377경기 만에 100홈런을 달성했는데, 이는 최소 경기 100홈런 역대 3번째 기록이다.
1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하워드(40·은퇴)로 325경기 만에 100홈런을 달성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