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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류현진, 오늘밤 강타선을 완벽히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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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류현진, 오늘밤 강타선을 완벽히 지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32)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찬사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류현진이 9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완봉승을 거둔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밤 (류)현진의 투구를 보는 건 좋았다. 첫 투구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의 제구에 대해 "모든 믹스(볼 배합)로 (스트라이크) 존의 모든 구석구석을 공격했다"면서 "상대는 좋은 스윙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오늘 밤 (애틀랜타의) 매우 강한 타선을 완벽하게 지배했다"라고 극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완봉승의 도우미 역할을 한 2루수 맥스 먼시와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호수비도 칭찬했다.
그는 "오늘 모처럼 매우 완벽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면서 "현진은 여러 다른 종류의 무기로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했고 실행력이 있었다"고 다시 호평했다.
이어 포수 러셀 마틴과의 호흡도 완벽했다고 평했다.
완봉승 류현진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 드렸다" / 연합뉴스 (Yonhapnews)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가족 친구가 여기 많이 왔던데 잠재력있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완봉승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렇게 드문지도 잘 몰랐다"라고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많은 날 봐왔지만 오늘 매우 효율적이었다. 92마일로 필요한 구속을 냈고 컷패스트, 백도어 커브, 브레이킹,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던졌다"면서 "재활모드가 아니라 스프링 트레이닝을 잘 소화하고 와서 올 시즌이 좋은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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