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고자 14일 대전수학체험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개소식에는 축하 행사와 새로운 수학교육의 출발을 알리는 기념 테이프 커팅에 이어 대전수학체험센터 내부를 관람하는 수학 체험 투어(Math Experience Tour)가 진행된다.
대전교육정보원 1층에 2실 규모로 들어서는 체험센터는 초·중·고 학생들이 놀이·탐구·체험을 통해 수학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채움수학실(탐구)에는 프랙탈기하를 상징하는 멩거스퍼지를 비롯해서 무한거울, 삼각함수를 적용한 덧셈, 곱셈 실험용 원숭이 계산기, 사영기하학을 대표하는 그림자 마을 등이 설치됐다.
나눔수학실(감성)에는 원뿔곡선 실험기, 테셀레이션 벽, 팽이의자 등 모두 38종의 수학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6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을 받아 학교단위 수학체험 프로그램과 토요수학체험 프로그램 등을 시범 운영하고, 9월 이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은 2021년 유성초등학교 안에 체험센터를 확대한 중부권 최초의 대전수학문화관(3층 14실 규모)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다양한 창의·융합적 수학체험 활동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계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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