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사내벤처로 이익창출한 직원에 배당금 지급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카드사의 사내 벤처회사가 연이어 이익을 내자 벤처회사 운영에 기여한 직원이 배당금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신한카드는 사내 배당 기준에 따라 사내벤처제도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 1기로 출범해 사업을 추진해 온 '올댓웨딩'에 대해 배당금을 관련 직원들에게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올댓웨딩은 신한카드 고객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올댓쇼핑'에서 웨딩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내 벤처회사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누적 취급액 70억원, 영업수익 6억원의 성과를 냈다.
신한카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올댓웨딩 아이디어를 낸 직원과 이 사업을 수행한 직원 등 3명에게 세전 이익의 5%에 상당하는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배당금 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외국인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 '하이크레딧',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 '틈', 가맹점의 고객평가와 실시간 매장 상황을 결합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공소공' 등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댓웨딩 배당금 지급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성장 문화 성과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략과 신한카드의 뉴비전과 연계해 혁신성장 문화를 계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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