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골칫거리 논 잡초 농업용 무인보트로 없앤다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골칫거리인 논 잡초를 농업용 무인 에어보트로 없앤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올해 '농업용 무인에어보트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영농 초·중기 제초제 살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노동력 절감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제초작업은 엔진이 장착된 동력분무기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약제와 함께 탑재 시 무게가 35kg에 육박, 직접 논에 들어가 제초제를 살포할 경우 1ha당 1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농업용 무인에어보트를 사용하면 무선송신기로 조정이 가능해 논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제초제 살포 등 방제가 가능하다.
5분에 1ha에 제초제 살포가 가능하며 하루 동안 혼자서 26ha까지 작업할 수 있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성화,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의 현실에 발맞춰 노동력 절감과 영농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벼 생력화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과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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