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치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무단 노출 적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자치구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노출해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7일 개인정보보호 의무 위반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행정상 주의 4건, 신분상 주의 4건·훈계 25건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정보공개 담당 부서는 정보공개 청구인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 비공개 대상인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무단으로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4건의 청구인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홈페이지에 노출됐다.
5·18민주화운동 보상 심의, 소방 구급활동일지 등 정보공개 청구 내용을 공개하면서 5·18 유공자, 구급 신고인의 신원이 드러났다.
광주시와 동구·서구·북구의 민원처리 담당자는 2015∼2018년 민원 검토 결과 24건을 공개하면서 민원인의 신분이 노출되도록 했다.
광주시는 공무직 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육생 72명의 성명, 전화번호, 부서, 직급 등의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무단으로 게재해 감사에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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