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영중 체력 바닥나 갯바위 고립 3명 해경이 구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6일 오전 8시 40분께 부산 서구 암남공원에서 A(48) 씨 등 40대 3명이 수영을 하던 중 기상이 나빠지고 체력이 소진되자 인근 갯바위로 올라갔다.
평소 바다 수영을 즐기던 이들은 600m 가량 떨어진 육지까지 다시 수영할 수 없다고 판단해 119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일행 중 한 명이 방수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구조요청 전화를 할 수 있었다.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남항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 갯바위에 있던 3명을 구조했다.
A씨 등 3명은 구조 당시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남항 파출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귀가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수영과 레저활동을 하기 위해서 출발 전 기상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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