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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유소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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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유소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은희(33)와 유소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유소연 역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오전 9시 40분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은희, 유소연 외에는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89.1야드로 1위인 아너 판 담(네덜란드)이 역시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다.
올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이날 퍼트 수를 26개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은희는 올해 1월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을 세웠으며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대회 주최사인 메디힐 소속 유소연 역시 퍼트 수 25개의 좋은 퍼트 감각을 앞세워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유일한 10위 내 입상이었던 유소연은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게 됐다.
판 담은 이날도 드라이브샷 비거리 277야드로 유소연(256야드), 지은희(242야드)보다 20∼30야드 이상 멀리 나가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젠베이윈(대만)이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단독 4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4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다.
투어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전인지(25), 김인경(31), 양희영(30) 등 아직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공동 10위에 포진하고 있어 1라운드가 끝나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부문 선두인 조아연(19)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0위권으로 첫날을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개 홀을 남긴 시점까지 3오버파, 지난주 LA 오픈 우승자 이민지(호주) 역시 2개 홀을 남겨놓고 3오버파로 나란히 90위권으로 밀렸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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