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7월 2일까지…"창의적 디자인 모집"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7월 2일까지 한강대교 보행자 전용교 '백년다리'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백년다리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아치교 사이 공간에 폭 10.5m, 길이 500m 규모로 조성하는 보행교로 2021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교량의 안전성과 한강의 기후 등을 고려하면서, 백년다리를 뉴욕 브루클린브리지 같은 관광명소로 만들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특별한 자격 제한은 없지만, 당선자는 추후 설계 계약 시 전문 기술자와의 공동도급계약 등을 통해 필요한 자격 및 면허를 보완해야 한다.
주요 평가 기준은 ▲ 배치 계획 및 이용 편리성 ▲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 기술·구조 계획 ▲ 시공성 등이다.
서울시는 국내외 전문가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총 5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주고, 2등부터는 보상금을 준다. 보상금은 2등 5천300만원, 3등 4천만원, 4등 2천600만원, 5등 1천300만원이다.
참가자는 6월 25일 오후 5시까지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 참가등록을 하고,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설명회는 이달 9일 오후 2시 노들섬 특화공간조성사업 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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