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준비부터 통관까지' 원스톱 지원…경기도·인천세관 협약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본부세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준비·통관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은 1일 오후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인천본부세관 업무협약'을 했다.
경기도는 올해 아세안 지역의 수출선 다변화와 수출 안전망 확충, 기업 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21개 지원 사업에 총 156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330여개 사를 지원 중이다.
그러나 이런 지원에도 수출 이후 해외통관에 대한 지원책이 더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많았고, 이번 인천본부세관과의 협약을 통해 수출준비부터 통관, 물품 인도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수출지원사업에 참여, 해외통관 애로 상담회나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수출지역별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수시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주재 관세관, 외국세관 네트워크를 이용해 현지 통관을 신속하게 지원, 도내 기업의 든든한 수출동반자 역할을 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했다.
또 관세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의 보세공장 활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의 '보세공장' 제도는 외국에서 수입한 원재료를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토록 허용,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가공무역을 진흥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출 및 통관 관련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양 기관의 사업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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