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1천227㏊, 강릉·동해 1천260㏊, 인제 345㏊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달 4∼6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면적이 모두 2천832㏊로 늘어났다.
산불 직후 추산된 피해면적 530㏊, 위성사진 판독을 통한 피해면적 1천757㏊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고성·속초 산불 피해면적이 1천227㏊, 강릉·동해가 1천260㏊, 인제가 345㏊로 최종 집계됐다.
피해면적이 늘어난 것은 위성사진 판독에서 구름에 가리는 등 피해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데다 불에 약한 소나무가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뒤 10여일이 지나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피해지역별 맞춤형 산림복구 계획을 세운 뒤 전문가와 주민 등 의견수렴을 거쳐 복구를 위한 조림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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