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네 '똑똑한 행정' 우리도 해볼까…주민생활 혁신사례 소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전 동구는 주민들이 너무 많이 사놓거나 직접 기른 식재료를 기부하고 누구나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나눔 냉장고' 사업을 2017년부터 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는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민원센터'를 2015년에 구축해 주차문제와 민원처리시간 단축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러한 행정 혁신사례를 널리 퍼뜨리자는 취지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대상 우수사례들을 뽑아 1일 공개했다.
지난해 행안부 평가와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사례들을 민간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심사해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17개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대전 동구와 광주 광산구 외에 경기도 고양시의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 인천 연수구의 '민원인 대기 현황 실시간 안내 서비스', 울산 남구의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차량', 대구 달성군의 '장난감 도서관', 서울 서대문구의 '긴급통행로 사물인터넷(IoT) 주차관제시스템' 등이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행안부는 사업설명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해당 사례를 도입하고자 하는 지자체들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열어 혁신행정 사례가 여러 곳에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한 지역에서 창출한 혁신성과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고 널리 확산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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