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관광헬기 추락 3명 사망…파편 100m 튀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관광용 헬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사고는 호놀룰루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카일루아 타운에서 일어났으며 추락한 헬기가 도로에서 폭발을 일으켰다. 기체 파편이 추락 지점에서 1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한 목격자는 "헬기가 주택가 사이 2차선 도로에 떨어졌고 순간 주변이 온통 화염으로 뒤덮였다"라고 말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4인승인 로빈슨 R44 헬기에 3명이 탑승해 있었다"면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카일루아 타운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중 휴가를 즐겼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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