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합동 해상 군사훈련으로 '밀월' 다져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올해도 합동 해상 군사훈련으로 밀월 관계를 다졌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29일 오후 '해상연합-2019'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연례 훈련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해상과 상공에서 5월 4일까지 열린다.
훈련은 해상연합 방위 행동을 과제로 첫 이틀간은 주로 항구에서 펼쳐진다. 군사 게임과 교류, 함정 개방, 문화체육 활동 등의 행사가 있다.
5월 1일부터는 해상 실전 훈련이다. 잠수함 2척과 전함 13척, 항공기, 헬리콥터 등이 훈련에 참여하며 연합 잠수함 구조, 연합 반(反)잠수함, 연합 방공 등 10가지 주제별로 진행된다.
추옌펑 중국 해군 부사령관은 전날 러시아 군함 환영행사에서 이번 훈련으로 양측의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군에 따르면 양측의 공동 군사훈련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해상 협력을 심화하며, 해상에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특정 대상을 겨냥하지는 않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6일 일대일로 고위 포럼 참석차 베이징에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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