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29일 완료됐다는 소식에 도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했다.
강원도의회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는 "3년여간 끌어온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도민과 더불어 환영한다"며 "향후 추진과정에서 도, 민간특위, 정계 및 도민들과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각종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해 철도건설이 2016년 국가재정사업 확정 당시 2024년 준공목표에서 2025년으로 목표를 수정했으므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늦어진 일정을 고려해 모든 행정절차를 상반기 중 끝내고 실시설계 착수는 물론 사업비 우선 배정을 통해 지연된 시간을 만회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도 논평을 내고 "강원도민이 힘을 모으고, 각계각층에서 정부를 꾸준히 설득하며 발 벗고 나선 결과"라며 협의를 환영했다.
한국당 도당은 "앞으로 착공까지 차질 없는 진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도민의 30년 염원을 살펴 빠른 착공을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지난 30년 동안 6명의 대통령이 약속했고, 선거 때마다 강원도 첫 번째 공약으로 등장했던 것을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실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며 반겼다.
민주당 도당은 "변치 않는 염원과 바람으로 결국 승리를 이룬 도민의 뚝심과 용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사업이 조기에 착수되고, 사업계획 기간 내 반드시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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