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노선 입찰제' 기반 버스 준공영제 확대 공청회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내달 9일 오후 2시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노선 입찰제'를 통해 버스 준공영제를 확대하는 '새경기 준공영제' 공청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공청회에는 시민단체, 버스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15개 시·군의 광역버스 55개 노선 589대에 한해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 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해주는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경기도는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선 입찰제를 통해 준공영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선 입찰제는 버스 먼허를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주는 방식으로, 영구면허 형태로 운영한 기존과는 달리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광역버스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단계적으로 '새경기 준공영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시범사업 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새경기 준공영제 연구용역'을 토대로 노선 입찰제 기본설계와 시행방안, 버스 서비스 이행표준 및 운송비용 산정 기준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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