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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시민단체 "한화토탈 공장 폭발은 비숙련 근로자 투입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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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시민단체 "한화토탈 공장 폭발은 비숙련 근로자 투입 탓"
"사측 공장 재가동 전 주민안전대책 마련해야"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산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는 29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큰 폭발음은 사측이 노조 파업 중 설비 점검을 위한 공장 가동 중지(셧다운)를 한 데서 비롯됐다"며 "사측은 공장 재가동 전 주민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측은 셧다운 기간 노조 파업을 이유로 비숙련 비조합원을 현장에 투입했다"며 "결국 이런 무리수가 폭발 사고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올해 셧다운 기간은 3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다.
이들 단체는 "석유화학공장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는 물론 물적 피해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수차례 사고를 통해 경험했다"며 ▲ 주민과 공장 노동자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공장 재가동 중단 ▲ 성실한 교섭을 통한 노사 간 신속한 임금협상 타결 등을 사측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화토탈 측은 "셧다운은 4년마다 한 번씩 하는 것으로, 올해 일정은 이미 지난해 초 잡혀 있었다"며 "셧다운 기간에 숙련 근로자들이 노조 파업을 이유로 현장을 지키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변했다.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께 나프타분해공정(NCC) 내 메탄가스 드럼(용량 4천600ℓ) 정기보수 중 잔류가스가 폭발하면서 굉음이 나 작업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화토탈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23∼28일 1차 파업을 한 데 이어 2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갔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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