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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추행 교수' 관련 내달 학생총회…대표자 단식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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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추행 교수' 관련 내달 학생총회…대표자 단식 해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서울대 학생들이 지도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A 교수와 관련해 내달 학생총회를 열기로 해 집단행동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대 A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29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자 단식을 해제하고, 5월 27일 전체학생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오세정 총장에게 공문을 보내 징계위원회 학생 참여 등 재발방지책을 요청했지만, 학교는 학생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A 교수 파면과 제도 개선이 학생들의 대중적 요구임을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학부생 1천78명의 동의에 따라 총학생회는 전체학생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학생총회는 서울대 학생회칙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2016년 서울대 전체학생총회에서는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주장하며 행정관을 점거해 228일 동안 점거 농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위는 "학생총회에서 A 교수 파면 및 학생의 의견 반영 교원징계규정 제정을 기조로 채택할 것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 교수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윤민정 특위 공동대표는 11일간 진행한 단식을 해제했다. 앞서 인문대 학생회장은 15일 단식 도중 병원에 이송됐다.
A 교수는 2017년께 외국의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지도 제자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돼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또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A 교수가 연구 갈취 등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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