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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이후 전남 고용률↑·실업률↓
대규모 투자유치 실현·지역 조선업 작업 물량 증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고용상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고, 올해 들어 더욱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남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60.4%)보다 1.5%포인트 올랐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보다 줄었다.
취업자 수 역시 늘고, 실업자 수는 줄었다. 올 1분기 도내 취업자는 95만 2천 명으로 지난해 1분기 93만 명보다 2만 2천 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2만 8천 명으로 지난해 4만 명보다 1만 2천 명이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가 8만 2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1천 명 늘었고, 조선업이 포함된 제조업이 2천 명·농림어업이 5천 명 증가해 고용 상승 추세를 이끌었다.
임금 근로자 고용의 질도 나아지고 있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37만 8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명이 많아졌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9만 9천 명으로 1만 1천 명이 줄었다.
지역 고용상황 개선은 GS 칼텍스·LG화학(석유화학), 포스코 ESM(이차전지), 함평 사포 관광지개발 등 민선 7기 이후 이뤄진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과 공공일자리 증가, 조선업 회복에 따른 작업 물량 증가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고용상황을 개선할 좋은 기회로 보고, 현재의 고용 상승 기조를 가속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투자실현 단계에 들어간 5조 3천억원 규모의 GS칼텍스·LG화학 공장 신·증설, 5천700억원 규모의 포스코 ESM 공장 증설, 나주 에너지 밸리 입주기업 공장 건립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 함평 사포 관광지개발, 대규모 해양리조트 건설사업, 포스코의 리튬 공장 설립도 조기에 착공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조선업도 맞춤형 인력 공급 지원사업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지역 고용안정 원년으로 삼고, 민선 7기 일자리 12만개 창출 목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김정완 전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도정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고용 상승 기조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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