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다저스 벨린저, 3·4월 최다 루타 신기록
다저스, 홈에서 33경기 연속 홈런으로 새 이정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메이저리그 기록과 구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의미 있는 홈런을 쳤다.
벨린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3호인 이 홈런으로 벨린저는 시즌 88루타를 기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3·4월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이다.
앞서 2008년 다저스의 체이스 어틀리가 3·4월에 85루타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다.
벨린저는 옛 동료 맷 켐프(현 신시내티 레즈)를 제치고 다저스 구단 역사상 3·4월 최다 홈런도 경신했다.
또 벨린저는 2안타를 추가하면 2008년 라파엘 퍼칼이 세운 3·4월 최다 안타인 43안타에 도달한다.
벨린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득점, 안타, 타율, 장타율 선두를 달리고,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홈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벨린저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홈구장 33경기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다저스의 홈 연속 홈런은 지난달 8월 22일 시작됐다.
다저스는 1999년 4∼7월 홈에서 3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콜로라도와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했다가 이날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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