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제임스 본드 25편 캐스팅 완료…라미 말렉이 악당역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이언 플레밍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1962년 이후 반세기 넘게 명맥을 이어온 최장수 영화 시리즈인 '007 제임스 본드'가 25편을 제작하기로 하고 캐스팅(배역 선정)을 끝냈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2005년 피어스 브로스넌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줄곧 본드 역을 맡아온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본드로 나온다. 레아 세이두가 여자 상대역인 메들레인 스완 역으로 출연한다.
랠프 핀네스가 M역으로 나오고 나오미 해리스(머니페니), 벤 위시소우(Q역) 등 다른 배역도 확정됐다.
관심이 쏠렸던 악당 역에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집트 출신 미국 배우 라미 말렉이 낙점됐다.
뉴욕에서 TV 시리즈를 촬영 중인 말렉은 '제임스 본드 25편' 론칭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미스터 본드는 이번 25번째 여행에서 만큼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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