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유무역연합 의회 사절단, 울산서 신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의회 사절단이 25일 울산시와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유럽자유무역연합 회원 4개국인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의회 의원을 비롯해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대사,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대사가 동행했다.
유럽자유무역연합은 국내총생산(GDP)이 6천393억 유로에 달하는 세계 최고 부국 연합체다.
교역 규모는 상품 교역 세계 9위, 서비스 교역 세계 5위 수준이다.
한국과는 지난 2006년 9월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이후 양측 교역과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교역 규모는 총 92억8천만달러로, 자유무역협정 발효 전년인 2005년 대비 약 220%(연평균 10.2%) 증가했다.
또 각 회원국은 국제수소경제파트너십(IPHE) 공동의장국인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세계 최초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가진 노르웨이, 2050 탈원전을 선언한 스위스, 세계 1위 태양광 에너지 강국 리히텐슈타인 등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으로 구성된 만큼 울산시는 공조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자유무역연합 의회 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울산시와 북유럽 회원국 간 경제·통상·투자·기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다각적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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