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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서 보는 비도클 '러시아 우주론'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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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서 보는 비도클 '러시아 우주론' 3부작
7월21일까지 서울관서 '안톤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러시아 출신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안톤 비도클(54)의 러시아 우주론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27일 서울관 6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이번 '안톤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은 2014∼2017년 제작된 '러시아 우주론'(Russian Cosmism) 영상 3부작을 상영한다.
러시아 우주론은 인간이 우주와 더불어 진화하며 죽음을 극복하고 불멸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보는 사유적 흐름이다.
러시아 사상가 니콜라이 페도로프(1829∼1903)와 주변 인사들에 의해 발전됐다.
1917년 소비에트 혁명 이후 연구가 금지됐다가, 1991년 소비에트 연방 붕괴를 계기로 부활해 하나의 철학적 대안으로 논의 중이다.
비도클은 첫 작업 '이것이 우주다'(2014)에서 페도로프 저술과 논문 등을 바탕으로 그가 추구한 유토피아가 무엇인지 추적한다.
'공산주의 혁명은 태양에 의해 일어났다'(2015)는 태양 표면 변화에 따라 인류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알렉산더 치제프스키 우주론을 소개하며, '모두를 위한 부활과 불멸!'(2017)은 부활 장소로서 박물관을 고찰한다.
미술관은 "비도클 작업은 유토피아를 추구한 이들의 관점과 태도가 무모하지 않고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지점임을 시사한다"라면서 "관련 자료도 소개한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의 최신 담론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 비평 플랫폼 '이-플럭스'(e-flux) 편집자이기도 한 비도클은 6월 말 방한, 김수환 한국외대 러시아학과 교수와 대담한다.
전시는 7월 21일까지.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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