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배탈엔 쑥·부스럼엔 느릅나무…전남 전통지식 2천500건 발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배탈엔 쑥·부스럼엔 느릅나무…전남 전통지식 2천500건 발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배탈엔 쑥·부스럼엔 느릅나무…전남 전통지식 2천500건 발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지역의 생물자원 전통지식을 조사해 총 2천539건을 발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사는 사라져가는 전통지식을 보전해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지역 조사는 2010년 지리산국립공원, 2017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신안·진도·완도 지역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조사 지역은 다도해 해상 고흥·여수, 무등산, 월출산이다. 연구진은 이 지역 마을 106곳에 거주하는 어르신 299명을 개별 또는 집단 면담했다. 어르신 평균 연령은 79.1세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굴한 2천539건에 2010년, 2017년 발굴한 3천17건을 더해 총 5천556건의 가치를 매겼다. 그 결과 쑥, 느릅나무, 벼, 쇠무릎, 호박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주요 사례로는 ▲ 배탈·설사·복통 또는 코피 증상이 있을 때 쑥즙을 마시기나 쑥잎을 으깨 붙이기 ▲ 부스럼이나 종기에 느릅나무 껍질 붙이기 ▲ 두드러기에 볏짚을 태운 연기 쐬기 ▲ 허리나 무릎 관절이 아플 때 쇠무릎 뿌리를 달여먹기 ▲ 아기를 낳고 몸이 부을 때 호박 먹기 등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발굴한 전통지식 10만여 건을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 통합관리시스템'(species.nibr.go.kr)에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전통지식을 가진 정보 제공자의 고령화를 고려해 내년에는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