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이익 2천500억원…3.5% 증가(종합)
매출액 2조1천826억원, 12% 상승…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매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곽민서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중국과 선진 시장 판매호조와 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2천5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2천416억원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량 증대와 제품가격 인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조1천82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이는 2012년 1분기(2조1천903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89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8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15.0%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조9억원으로 중국과 북미, 유럽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수요 확대와 건설장비 교체수요에 따라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4천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14.4% 성장한 2천6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국내와 신흥시장 매출액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작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3천276억원에 그쳤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신흥시장에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채널 경쟁력 강화와 대형 기종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은 전 지역에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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