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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남서부 산사태 사망자 30명으로 늘어…"아직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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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남서부 산사태 사망자 30명으로 늘어…"아직 6명 실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최근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고 RCN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재난 당국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국(UNGRD)은 이날 트위터에 지난 21일 카우카 주 로사스 마을에서 집중호우 탓에 일어난 산사태가 8채의 가옥을 덮쳤으며, 진흙더미와 잔해 속에서 추가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당일 확인된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5명이었다.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6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주민들은 삽을 들고 소방대원 등 구조대를 도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에콰도르 수도 키토와 콜롬비아 도시 칼리를 연결하는 판 아메리칸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금지됐다.
콜롬비아 산악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2017년 4월 산사태가 푸투마요 주 모코아 마을을 덮쳐 25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산등성이에 많은 무허가 주택이 들어서고 가파른 경사면에 폭이 좁은 도로가 건설돼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키우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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