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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문플릿의 보물·우리 엄마일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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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문플릿의 보물·우리 엄마일 리 없어
난생신화 조작 사건·페인트·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문플릿의 보물 = 존 미드 포크너 지음. 김석희 옮김.
로버트 스티븐슨의 '보물섬'에 비견되는 모험 소설이자 영국 청소년 문학의 고전 명작.
1898년 발표한 작품이지만 영국에서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돼 연간 판매량이 1만 부 이하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다.
영국 남부 갯가 마을 '문플릿'에 사는 한 소년이 다이아몬드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이아몬드 때문에 어른들의 범죄, 음모, 욕망에 휘말리게 된 소년은 기나긴 우여곡절 끝에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다.
문학과지성사. 374쪽. 1만2천원.



▲ 우리 엄마일 리 없어 = 군나슈 헬가손 지음. 신수진 옮김.
막 생리를 시작한 열세 살 소녀 스텔라는 숨기고 싶은 게 많고 사는 게 귀찮다.
반대로 눈치 없고 호기심 넘치는 성격을 가진 4차원 오페라 가수 엄마 때문에 스텔라는 늘 부끄럽고 힘들다.
너무 다른 엄마와 사춘기 딸의 대립을 통해 요즘 10대 아이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보여준다. 아이슬란드 문학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작이다.
우리학교. 312쪽. 1만3천원.


▲ 난생신화 조작 사건 = 김종렬 글. 김숙경 그림.
각종 비리 의혹에 궁지로 몰린 민들레 시장은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가짜뉴스를 만든다.
바로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화다. TV 화면으로 가짜 알을 방송하자 비리 의혹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사그라드는데….
가짜뉴스와 진짜뉴스를 점점 구별하기 힘든 세태에서 어린이들에 '미디어 리터러시' 조기 교육을 시도하는 동화다.
다림. 160쪽. 1만1천원.


▲ 페인트 = 이희영 지음.
시간이 갈수록 입지를 굳혀가는 창비청소년문학상 제12회 수상작이다.
북한 같은 공산 국가처럼 나라에서 시설을 설립해 아이를 대신 키워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를 그린다.
양육센터에서 자란 청소년은 면접을 통해 자신의 부모를 선발한다.
창비. 204쪽. 1만2천원.



▲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 박건·윤태연 지음.
고통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두 소녀의 공감과 소통을 그려냈다. 두 소녀는 사실 서로 민족적으로는 '숙명적 원수'다.
하나는 마을이 불타고 주변 사람들이 죽는 삶을 살아야 하는 팔레스타인 소녀 파라, 다른 하나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을 피해 지하실에 숨어산 유대인 소녀 아디나.
파라는 아디나가 남긴 일기를 읽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다.
양철북. 172쪽. 1만원.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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