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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게 범죄 없어 탄핵 못한다…범죄 저지른 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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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게 범죄 없어 탄핵 못한다…범죄 저지른 건 민주당"
트위터서 헌법 내용 언급하며 "공모·사법방해 없다" 되풀이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된 후 민주당에서 제기된 탄핵 주장과 관련, 탄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오직 중대한 범죄와 경범죄만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게는 범죄가 없었다(공모는 없었다, 사법방해는 없었다)"면서 "그러므로 당신들은 탄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범죄를 저지른 것은 공화당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원들"이라며 탄핵 논의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미 연방 헌법에는 대통령, 부통령과 공직자는 반역, 뇌물 수수, 또는 그 밖의 중범죄 및 경범죄로 인한 탄핵과 유죄 확정으로 면직된다고 규정돼 있다.
사법방해의 경우 헌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초래하는 범죄로 인식되는 점에서 과거 탄핵소추 논의 대상이 된 미 대통령 3명 가운데 2명이 이 혐의로 위기에 몰렸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의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 논의 직전에 스스로 물러났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르윈스키 스캔들'로 인한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로 탄핵이 추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민주당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에 대해 어떻게 공화당 대통령을 탄핵하느냐"라고 썼다.
다른 트윗에서도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최악의 마녀사냥을 내가 겪어야 했다는 걸 믿을 수 있는가"라며 "불법적으로 교란적 범죄 행위를 하고 심지어 내 캠프에 대한 스파이 활동까지 벌인 건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및 사법방해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사기극'이라고 비난하고 오히려 수사가 시작된 과정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을 겨냥해왔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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