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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중국어선 불법 조업 예방 해상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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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중국어선 불법 조업 예방 해상경비 강화


(동해=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봄철 동해상을 통해 북·러 수역으로 조업 차 이동하는 중국어선 증가가 예상돼 우리 수역 내 불법 조업 예방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해상 중국어선의 북상 시기는 2016년 5월 24일, 2017년 5월 1일, 2018년 4월 18일로 빨라지고 있다.
연중 이동 척수도 1천268척, 1천711척, 2천161척으로 증가 추세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의지를 원천 차단하는 등 우리 어민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어선 주요 이동 경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해군·어업지도선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시체계를 구축해 중국어선 안전항행 조치와 통신검색 등을 통한 준법 계도·홍보를 강화한다.
기상악화로 중국어선이 울릉도로 긴급 피난할 시에는 검문검색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어구손괴·오염물질 투기·어선 또는 여객선 항로방해·무단상륙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육상 경비대와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북방한계선(NLL)과 조업자제선 등 주변 해역에서 불법 조업 감시를 위해 함정과 항공기로 주기적 전략순찰을 하고, 우리 해역을 침범해 조업하면 나포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자국어선 관리 및 휴어기 강화 정책 등으로 동해 북측 수역으로 중국어선 이동 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해역 내 불법 조업에 강력한 대응으로 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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