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이 갤로, 1천337타석 만에 생애 첫 희생플라이
5타점 올린 갤로, 추신수의 3득점 모두 견인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팀 타선에서 '공갈포'로 불리는 조이 갤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5년 만에 첫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갤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3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11-10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쓸어 담은 갤로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 희생플라이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4번타자 좌익수로 기용된 갤로는 1회말 추신수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우익선상 3루타를 날려 선제 2타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3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1루수 땅볼로 추신수를 불러들여 추가 타점을 뽑았다.
텍사스가 9-1로 달아난 4회말 1사 2,3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선 갤로는 바뀐 투수 콜린 맥휴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큼직한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뛰어난 장타력에도 타율이 낮아 '공갈포'로 불리는 갤로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5시즌 1천337타석 만에 처음이다.
갤로는 10-6으로 쫓긴 6회말에는 2사 3루에서 내야안타를 쳐 다시 추신수의 득점을 이끌었다.
풀타임 메이저리그 3년 차인 갤로는 2017시즌 41홈런, 2018시즌 40홈런을 기록했으나 통산 타율은 0.208로 극히 저조하다.
극단적으로 끌어당기는 타법으로 인해 매번 상대 팀의 수비 시프트에 걸리는 갤로는 올 시즌 방망이를 다소 짧게 잡기도 하는 등 타석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생애 첫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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