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헤이그 특사'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순국 102주기 추모식이 22일 그의 영정을 모신 충북 진천 숭렬사에서 열렸다.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서 송기섭 진천군수는 "다양한 숭모 사업을 펼쳐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선생의 업적을 재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오는 8월 청소년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진천 지역 고교생 20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동북지방 등 이상설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해외 역사 문화탐방을 시행한다.
진천 출신인 이상설 선생은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박람회에 참석했으며 만주, 연해주 등을 누비며 독립운동을 벌이다 망국의 한을 품고 연해주에서 47세의 일기로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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