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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자위대 F-35 전투기 추락 현장에 심해 수색선 파견키로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국이 최근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가 추락한 현장에 심해 수색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19일(현지시간)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워싱턴DC에서 개별 회담을 한 뒤 미국 측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미국 측이 F-35A 추락 현장인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태평양에 심해 수색선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자위대의 F-35A는 지난 9일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사고 후 일본은 물론 미군도 B-52H 전략폭격기와 U-2 고공정찰기를 사고 해역에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기체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야 방위상은 중국이 먼저 기체 잔해를 수거할 가능성을 기자가 제기하자 "확실히 감시하며 수색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선 중국과 러시아 등이 기체 잔해를 수거할 경우 군사 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야 방위상과 섀너핸 대행은 또 각국과 연계해 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환적(換積·화물 옮겨싣기)을 방지,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확보하기로 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개별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공은 북한 쪽에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와야 방위상과 함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개별 회담은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전후에 각각 진행됐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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