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하나금융 1분기 순익 5천560억원…임금피크 퇴직비용 1천260억(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하나금융 1분기 순익 5천560억원…임금피크 퇴직비용 1천260억(종합)
고정이하여신비율 높아지고 ROE·ROA·NIM 등 수익지표 떨어져
"M&A 자금 1조원 준비…소호대출 연체 작년동기비 400억원 증가"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5천5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천686억원)보다 16.8% 줄어든 규모다.
하나금융은 올해 2월 하나은행에서 임금피크제 적용에 따른 특별퇴직으로 241명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퇴직비용 1천260억원을 쓴 것이 순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 1조4천266억원, 수수료이익 5천44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1조9천71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6% 증가했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분기 말 14.77%로 작년 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3개월 전보다 0.03%포인트 오른 12.89%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2%로 전년 말보다 0.03% 높아졌다.
NPL 비율은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말보다 0.38%포인트 내린 8.49%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3개월 전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작년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1.80%였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NIM이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내렸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110조4천억원을 포함해 503조9천억원이었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그룹 비은행 부문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자금은 현재 증자 없이 1조원 정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특별퇴직이 가능한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100명 남아있고 1인 평균 특별퇴직금이 5억원 정도"라며 "3분기 중에 500억원 퇴직금 요인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순이익 4천799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보다 46.2% 증가했으나 작년 1분기보다 24.1% 줄었다.
1분기 이자이익 1조3천386억원과 수수료이익 2천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1조5천4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성장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54조5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2%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204조6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 이 중 소호(SOHO)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이 81조4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8.4% 증가했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3개월 전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오른 0.38%였다.
황효상 하나금융 리스크총괄은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하나은행 소호부문 연체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0억원 정도 늘어난 상황"이라며 "2분기 중에는 1분기에 매각하지 않은 담보부 여신을 정리한다면 연체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409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 자문 수수료와 매매 평가익 증가로 1분기 순이익 625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3% 급증했다.
하나카드 순이익은 182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4%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CFO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이 1분기 기준 130억원이 넘지만 무이자할부 축소 등 회사 대응으로 실제 감소액은 40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245억원, 하나생명은 7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1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