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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사업 2배 이상 키운다…AWS·MS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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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사업 2배 이상 키운다…AWS·MS와 본격 경쟁"
올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전력투구 방침

(춘천=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가 올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발판삼아 국내 시장을 선점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지금까지 상품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체급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사업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3천억원 수준으로, 앞으로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의 약 80%를 AWS와 MS가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글이 내년에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4월 전문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성장했고, 올해는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전 20여개 상품으로 처음 시작해 지금은 15개 카테고리의 119개 상품군을 갖추는 등 클라우드 상품 및 기술 경쟁력은 글로벌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네이버는 자신했다.
특히 네이버는 올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가 도입되는 공공·금융 시장 공략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 두 분야는 의료와 함께 민감 정보를 담고 있어 NBP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임은 물론 보안과 데이터 주권 측면에서의 접근도 필요한 분야"라며 "그동안 이를 위한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NBP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포털을 따로 운영하며 엄격한 심의 요건을 충족하고 공공기관용 상품 10종을 동시 출시하는 등 차근차근 시장 공략 채비를 해왔다.
또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코스콤과 '금융 특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반기 내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마련할 계획도 갖고 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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