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2년만에 5배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창업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라인 펀딩 중개업체의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농식품 전용관'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한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 2016년 30개에서 2년 만인 지난해 159개로 5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 조달(funding)을 한다는 뜻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은 업체 중 반려동물을 위한 살균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 '㈜아베크'는 4일 만에 40명으로부터 2억3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서울 마포구에서 1인 가구를 위해 쌀을 소포장 판매하는 '㈜동네정미소'는 한 달간 목표한 금액의 135%인 6천700만원을 모집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해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더욱 많은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자금 지원과 홍보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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