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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없는 사이…오지현·조아연·이소영 女골프 '대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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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없는 사이…오지현·조아연·이소영 女골프 '대세 경쟁'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를 선점한 조정민(25)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조정민은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벌써 시즌 상금 2억원을 넘기고 이 부문 1위(2억3천803만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조정민은 오는 19∼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08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에 불참한다.
18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조정민이 없더라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당찬 신인 조아연(19)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된다.
조아연의 데뷔 동기 박현경(19), 임희정(19)도 루키 돌풍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2018년 대세 오지현(23)은 이 대회에서 본격적인 국내 투어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달 말 LPGA 투어 KIA 클래식에 출전했던 오지현은 뜻하지 않은 다리 부상으로 휴식기를 갖고 이 대회에서 올해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KLPGA 사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승하면서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행운의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난다"면서 "그러나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야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로 꼽힌다.
김민선(24), 김아림(24), 장하나(27) 등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들은 1라운드 같은 조에서 장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미모로 화제에 올랐던 외국인 선수 수이샹(20·중국)은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정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수이샹은 지난해 8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해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5위에 올라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 투어를 병행한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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