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세계 최초로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조성된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17일 개원한다.
제주시는 람사르 습지의 자연생태자원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2016년부터 국비 33억원, 지방비 62억원, 총 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 1만8천502㎡에 관리동 1동과 숙박동 9동을 조성했다. 총 연면적은 1천653㎡이다.
관리동에는 150명 수용규모의 강당과 방송실, 식당 등이 자리했고, 숙박동은 2인실, 4인실, 10인실, 18인실로 구분되며 9개동·19객실을 갖췄다.
숙박동의 경우 동시에 8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동백동산과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보전의식 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건물 외부로 소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율이 69%가 되도록 시공돼 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 인증을 받은 도내최초 친환경 건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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