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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국군 사용 일제 고급중고차 北에 밀수…제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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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국군 사용 일제 고급중고차 北에 밀수…제재 위반"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사용된 일제 고급승용차 등이 북중 접경 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에 몰래 수출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단둥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단둥에서 북한에 반입된다는 도요타자동차의 '랜드크루저' 차량 2대의 사진이 촬영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들 차량이 중국군에서 사용됐지만, 정식 루트로 폐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 측의 어떤 조직에 전매됐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1대당 1만3천 달러(약 1천470만원) 정도로, 1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외관은 깨끗하게 정비됐다.
소식통은 "중국군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니고 일부 군 관계자가 용돈 벌이로 중고차를 전매했을 것"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통신은 유엔 제재로 사치품인 고급차는 대북 수출이 금지된다며 "북중 국경에서 비공식 루트로 북한 측에 다수의 금수품이 밀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팀과 차량 등을 태운 고려항공 수송기가 현지에 도착한 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크루저가 공항 건물을 빠져나간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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